만사니 2014. 3. 24. 18:35

 

 

 

 

 

 

 

 

 

 

 

 

 

 

 

 

 

 

 

 

 

 

 

 

 

 

 

 

 

 

 

 

 

 

 

 

 

 

 

           봄날의 상상

 

 

 

덤불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은

꽃이 피고 있다는 것일 거다.

하지만 꽃을 찿는 내 손을 거두지 않는다.

덤불속의 꽃이 아름답지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감내한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 받는 것이므로...


 

 

 

2014 .  3 .  20   백운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