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니 2014. 1. 15. 12:49

 

 

 

 

 

 

 

 

 

 

솔향 가득한 오후

겨울 햇살이 숲의 빈공간을 채워 나간다

 

얼룩지며 스며든 빛무리

오라 손짓한것도 아닌데

 

너를 찾아와 서성이는것은

 망각속에 흐르는 잔잔한 울림

 

침묵으로 일관하며 표현하지 않아도

따사롭게 느껴지는건 

 

내안에 너에게 빛을 주려했나보다

 

 

 

2014  . 1  . 1  경주 삼릉숲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