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곳/왕송저수지
곱게 접어봅니다
만사니
2013. 11. 19. 20:37
잊혀지고 싶지 않았던 세상
늘어가는 세월주름
예쁜 단풍잎으로 차곡차곡 접습니다
내가 접어낸 고운 색종이는
모양없이 있는 그대로
그냥 그렇게 접어 봅니다
잊혀진 계절이 아니고
아무리 애를 써도 잡지못하는
계절의 하루인 오늘이기에
하루 하루가 바람처럼 지나간다해도
"나" 를 기억하는 하루로
오래된 한장의 편지를 읽는 마음으로
찐한 감동의 메세지를 그려봅니다
바람처럼 스치는 의미
곱게 떨군 낙엽들의 자태
어디론가 흘러가는 뭉개구름 사연들
오늘 하루의 의미를 곱게 접어 봅니다
2013 . 11 . 16 의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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