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포토/포토 여행
곱게도 익었다
만사니
2013. 11. 18. 19:14
담 잘탄다고 뽐내는
담쟁이의 얼굴에도
불그스레 익었다
붉게물든 단풍은
그건 내가 우선이지 하며
주인인양 의젓하고
나무에 탐스럽게 익은 감은
나도 끼어줘 한다
가을은 곱게 익어가는가 보다
2013 . 11 . 10 선운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