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포토/포토 여행
참 고운 등불 하나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만사니
2012. 12. 2. 01:31
가을이 다시 왔다
산 능선에 조금씩 단풍이 남아있어
남쪽이니까 했다 ...
산을 하산하는길에 있는
표충사주변에는 을긋불긋한 단풍이 활짝이다
우리나라도 넓긴 넓네.
한쪽을 춥고, 눈소식 여기는 단풍 ..
가을이 다시 왔나 싶다 ... ㅎ
대흥사의 큰 규모와 고풍스런 주변풍광에
자연스레 고개숙여진다
대웅전에 들러 3배,
가정의 평안을 빌었다
주차장까지 나오는 길도 운치있고 좋다
데이트코스 딱이다 ... ㅎ
대흥사 입구에 있는 우람한 두나무가 있다
가까이 자라는 두나무가 서로 만나 합쳐지는 나무
연리근 나무아래 이런말이 적혀있다
" 오늘 등불하나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 속 깊은 사랑 변치 않도록, 꺼지지 않는 등불하나
참 고운 등불 하나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
소중한 인연과 아름다운 사랑을 기원하는 글귀가 마음에 쏙 ...
다시 오고픈 곳이다 ...
2012 . 11 . 27 두륜산 대흥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