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니 2012. 11. 23. 22:59

 

 

 

 

 

 

 

 

 

 

 

 

 

 

 

 

 

 

 

 

 

새벽의 차가운 바다바람

코끝 시리고 몸이 오싹

 

파도소리 요란한 바닷가 모래밭

어두움 등지고 발자욱 내어본다

 

저멀리 오징어잡이배 집어등 반짝이고

해안로 가로등이 아련하다

 

오가는이 없는 쓸쓸한 해안가

무엇을 찾아 이곳에 왔지 ?

 

어둠과 바다의 묘한 고독감

바람타고 휘감아 온다

 

알수없는 미로의 여운

애잔함이 흰포말 타고 오간다

 

 

 

2012 .  11 .  21  추암해변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