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니 2012. 8. 31. 22:19

 

 

 

 

 

 

 

 

 

 

 

 

 

 

 

 

 

 

 

 

 

 

 

 

 

 

 

 

 

 

 

 

 

소나무  /   정두리

 

 

나이테를 보지 않고
눈어림으로 알 수 있는 버젓한 어깨

튼튼한 다리가 보기 좋다.
꽃보다 더 나은 푸른 솔이 좋다.

이런 거구나  이래야 하는구나.

냄새도 빛깔도 이름과 닮은

의젓한 나무.

네 모습을 보면서
소나무야
꿈까지 푸르게 꾸고 싶다.

 

 

 

2012. 8. 25  안면도 여행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