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니 2012. 9. 1. 19:30

 

 

 

 

 

 

 

 

 

 

 

 

 

 

 

 

 

 

 

 

 

 

 

 

 

 

 

 

 

 

       '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 '의  안타깝고  부부사랑의 전설이 있어서인지   붉은 노을이  더 붉고 타오르는 불꽃같다

       황혼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고 ...

       작은바위인 할미바위와 그옆의 할아비바위에 전해오는 금슬 좋은 노부부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서 있노라니

       할아버지의 " 나는 할멈없인 못살아 "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만조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며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이다.

       12월에서  3월 사이에 가시면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사이에 일몰이 지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무지 아름답고 사람을 경건하게 하는 일몰 입니다.  


 

 

 

         할매바위의 전설

         아주오래전 안면도의 꽃지 해수욕장 근처에 김흥돈이라는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바닷일을 하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바지락을 캐러 나갔는데 해가 저물어도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되어 갯벌로 할머니를 찾아 나섰습니다.

         얼마나 찾았을까?   할아버지는 밀물에 갇혀 갯벌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다급해진 할아버지는 급히 물로 뛰어 들어 할머니 손을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드신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같이 빠져 나오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 영감 나는 괜찮으니  물이 더 불어 나기 전에 어서 빠져나가요 " 하고 말하면서 손을 놓으려 했으나

         할아버지는 더욱 할머니 손을 꽉지고  " 나는 할멈없인 못살아 " 하시며   두 분은 그만 물속으로 사라지셨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그곳에 바위가 생겨는데 그것이 할매 바위 입니다.

 

 

 

 

 

2012. 8. 25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