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니 2012. 9. 4. 06:30

 

 

 

 

 

 

 

 

 

 

 

 

 

 

 

 

 

 

 

 

 

 

 

 

 

 

 

 

 

 

 

 

 

 

 

 

붉은  노을      / 뜰안길 


붉은 노을이 진다
내 마음 하늘정원에도
그대 마음 바다에도

지는 노을을 서러워 말자
내일이면 다시 해가 뜨니
그리움이 짙은 것은
사랑이 깊은 까닭이겠지

붉은 노을이 진다
내 사랑 꽃동산에도
그대 사랑 들꽃 언덕에도

지는 노을을 안타까워 말자
반복되는 수레바퀴 인생이니
외로움이 심한 것은
보고픈 마음이 강한 까닭이겠지
내일이 찾아오면
보고픈 그대를 만나야겠다

그대와 내가 오랫동안
함께 지낼 수 있는 꿈 속에서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으리
잠자는 공주가 된다 할지라도

노을이 지고 난 후에야
밝은 아침이 찾아오겠지만,,

 

 

 

2012. 8. 26  하늘공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