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니 2012. 4. 23. 22:18

 

 

 

 

 

 

 

 

 

 

 

 

 

 

 

 

 

 

 

 

 

 

 

 

 

 

 

 

 

 

 

 

 

 

 

 

기쁨 찾는 기쁨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생활 안에서

권태나 우울에 빠져들다가도 재빨리
기쁜 쪽으로 방향을 돌릴 수 있는
슬기를 구하고 싶다


매일 보물찾기라도 하듯이
기뻐할거리'를 찾는다면
불평의 습성도 차츰 달아나고 말테지


기쁨을 찾는 기쁨만으로도
나의 삶은 더욱 풍요로울 것이다
안에서 만드는 기쁨은
늘 힘이 있다


- 이해인 시인님의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중에서 -

 

 

######################################

 

 

한낮 환하게 빛나는 하얀꽃의 아담한 모습에 다가서 보니

논밭 가운데 조그만 동산에 동그랗게 핀 하얀꽃무리

신기하게도 벚꽃 백여그루 모여 꽃화음을 이루었다

이곳을 지나도 무심코 지났는데 꽃을 피워 존재감을 나타내고

옹기종기 모여 오손도손 피워낸 모습이 아담하다

 

퇴근하는 길에 다시 들러 이쁜석양과 함께 너의모습 담고

바로옆 왕송저수지에서  늦게 피어서인지 이번 봄비에도

꽃잎 떨구지 않은 가로수 벚꽃길에서 지는 노을과

네가 주는 정서를 포근하고 따뜻하게 담아본다

 

자신이 느낀 감성을 담는다고 해놓고

들여다보며 흐믓한 미소 그리며 좋아한다

자뻑의 미소인가  그래 자뻑인게야 하하 

 

 

 

2012. 4. 23  왕송저수지에서 ~